강아지 유모차 적응 실패기 — 망사 너머 낑낑 소리의 정체

주말에 단추랑 쇼핑몰 나들이 가는 날!! 반려견은 유모차 탑승이 필수라길래 망사 문까지 꼭꼭 닫고 씩씩하게 출발했는데… 출발 3초 만에 발밑에서 낑낑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지 뭐야??

그날의 낑낑, 3단계로 공개합니다.

1단계 — 있는 듯 없는 듯

유모차 망사 안에 타서 조용히 있는 비숑 단추

처음엔 이랬어. 사진만 보면 그냥 빈 유모차 같지?? 근데 이 안에 단추 있음. 얌전한 게 아니라 상황 파악 중이었던 거… 조용할 때가 제일 수상한 법이지!

2단계 — 어둠 속에서 스멀스멀

유모차 망사 너머로 실루엣이 비치기 시작한 비숑

낑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 망사 너머로 허연 실루엣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아니 근데 찍고 보니 무슨 심령사진이야 이거 ㅎㅎ 소리는 분명 단추인데 모습은 안개…

3단계 — 코부터 나가겠다는 의지

내리고 싶어서 유모차 망사에 코를 바짝 붙인 비숑 단추

그리고 대망의 3단계. 망사에 코를 꾸욱 밀어붙이면서 낑낑 최고조… 하차 시위가 이 정도면 거의 전문 시위꾼 아닌가?? 결국 구석 자리에서 문 살짝 열고 간식으로 협상 마무리했다는 거~ (진 쪽은 물론 나)

집에 와서 알아보니 강아지 유모차 적응은 집에서 문 열어둔 채로 간식 먹이면서 시작하는 게 국룰이라네?? 우리는 첫날부터 문 닫고 실전 투입이었으니… 순서가 완전 반대였나보다! 다음엔 망사 살짝 열고 얼굴 내밀 틈부터 만들어주기로 했어. 낑낑에도 다 이유가 있었다는 거..ㅠ

🐾 단추의 한마디: “그 문은 낑낑 세 번이면 열린다. 하차 비용은 간식으로 정산한다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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