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때문에 산책이 짧아진 요즘, 에어컨 바람 아래서 사진첩을 뒤지다가 단추 아기 시절 폴더를 발견해버렸지 뭐야!! 이건 혼자 볼 수 없지… 그래서 오늘부터 단추의 ‘처음’들을 하나씩 기록해보기로 했다구!
저 손 아래에 강아지가 있습니다. 진짜로요.
표지 사진부터 설명이 필요하네ㅎㅎ 처음 왔을 때 단추는 엄마 손 한 뼘에 다 가려질 만큼 작았어… 울타리 안에서 손을 대보고 우리 둘 다 놀랐던 기억! (이게 강아지야 솜뭉치야..??)
집에 온 첫날 — 낯선 집, 낯선 냄새

데려온 첫날의 단추! 배변패드 위에 얌전히 앉아서 눈만 데굴데굴… 짖지도 않고 낑낑대지도 않고, 까만 눈 세 개의 점으로 조그만 첫인사를 건네더라구. 지금의 뻔뻔함(?)을 생각하면 저 시절 수줍음이 안 믿기지!
첫 번째 집, 그리고 첫 낮잠

단추의 첫 번째 집은 이 분홍 켄넬!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방인데, 들어갈까 말까 한참 고민하더니 하루 만에 자기 방 선언을 했다?? 수건 깔아줬더니 아주 만족스러워하는 표정… (월세는 안 받기로 했음)

그리고 대망의 첫 낮잠. 새 집 냄새가 낯설 텐데 걱정보다 훨씬 빨리 스르르… 문도 안 닫았는데 알아서 들어가 잠든 뒷모습에 온 가족이 숨죽이고 구경했다는 후문! 숨소리도 크게 못 쉬었지ㅎㅎ
첫 질주와 첫 ‘앉아’ — 영상으로 남았지!
며칠 지나니까 적응 끝!! 처음으로 거실을 달려본 날인데, 그 짧은 다리로 어찌나 열심히 뛰는지 온 집이 운동장이 됐다구… 발바닥 미끄러지는 소리까지 귀여운 건 반칙 아닌가??
그리고 인생 첫 ‘앉아’ 성공의 순간! 주황색 실핀까지 꽂고 세상 진지한 얼굴로 앉는 거 봐… 간식 하나에 영혼까지 집중하는 저 눈빛, 지금도 간식 앞에서는 똑같다는 게 함정!

사진첩은 아직 한참 남았어… 다음 편은 첫 미용이랑 첫 나들이 이야기로 돌아올 예정! 솜뭉치가 구름이 되는 과정, 기대해도 좋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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