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추 — 불러도 안 돌아보는 동그란 뒤통수

창밖을 바라보는 비숑 단추의 하얀 뒤통수

오늘의 단추, 그 첫 번째 기록! 거창하게 시작해보려 했는데… 정작 주인공이 등을 돌리고 있네?? 분명 이름을 불렀거든. 두 번이나. 근데 돌아온 건 저 동그란 뒤통수뿐…

집사보다 창밖이 더 재밌답니다.

뒤통수에도 표정이 있다면

아니 근데 뒤통수가 저렇게 당당할 일인가… 귀가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겠는 완벽한 원형! 엄마가 구름이니 찹쌀떡이니 부르는 이유를 뒷모습이 제일 잘 설명하는 중이지 ㅎㅎ

창밖에 뭐가 있나 싶어서 같이 내다봤는데… 그냥 하늘이던데?? 새도 없고 사람도 없고. 그런데도 저 자세 그대로 한참을 앉아있네. 요즘같은 폭염엔 한낮 산책이 무리라 창문 앞이 단추의 전망대가 됐나보다! (전망대 이용료는 아직 청구 안 함)

셔터 소리에도 미동이 없길래 간식 봉지를 살짝 흔들어봤지. 그제야 고개가 딱 15도쯤 돌아가는… 아, 들리긴 하는구나?? 근데 그 정도로는 안 움직인다 이거지. 시크함이 날로 느는 중이라 집사만 서운하다 ㅠ 그래도 저 하얀 뒷모습 보고 있으면 서운함이 오래 못 가긴 해~

🐾 단추의 한마디: “부르면 다 돌아봐 주는 건 아기 때 끝났다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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